[영덕=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유치한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연희:판’이 영덕 지역민들에게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일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연희:판’ 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추진하는 ‘국악을 국민 속으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마련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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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영덕 공연 현장 모습.(사진=영덕군) |
‘연희:판’은 이야기와 음악, 노래, 춤, 놀이가 어우러진 우리 전통 종합예술인 연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국립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다.
공연은 ‘신명의 시작’을 주제로 한 1장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의 전통연희를 선보인 ‘팔도연희난장’,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무대까지 3개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2부 ‘팔도연희난장’에서는 경기·충청권의 버나와 살판, 황해도 사자춤, 경상도 죽방울놀이와 무을북놀이, 전라도 버꾸춤 등 지역별 대표 연희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예능보유자인 권원태 명인의 특별 무대였다. 줄 위에서 펼쳐지는 익살스러운 재담과 아슬아슬한 기예,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전통연희가 지닌 해학과 흥겨움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지역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가 대표급 전통예술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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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영덕 공연 현장 모습.(사진=영덕군) |
최근 지방 중소도시의 문화 격차 해소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국립예술단체와 연계한 우수 공연 유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우리 전통연희의 가치와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예주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공연·전시·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문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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