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고객 대상 설문
1만2천이상 응답 13% 달해
주도주 반도체·소부장 꼽아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2명 중 1명은 올해 코스피가 1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6년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고객 136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국내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응답자의 48.3%는 올해 코스피 최고치가 1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치로 1만2000 이상을 예상한 응답도 13.1%에 달했다. 반면 9000 미만을 전망한 이들도 28.3%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를 꼽은 응답이 81.3%에 달했다. 이어 △방산·항공우주(6.0%) △전력·2차전지(5.6%) △운송·로보틱스(4.0%) △바이오·제약(1.8%)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증시 호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진입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내 주식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신규 투자자는 전체 응답자의 40%에 달했다. 올 상반기 시작은 24%, 지난해 하반기 시작은 16%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올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금리·환율이 58.7%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기록했고 이어 유가·인플레이션(12.3%), 대외 지정학적 갈등(11.2%), 해외 증시(10.4%) 순으로 집계됐다.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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