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함께 올해 전국 25개소 조선왕릉에서 총 54회에 걸쳐 제향을 봉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왕릉 제향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에게 지내는 제사다. 조선시대부터 600여 년간 이어져 왔다. 광복 후 10여 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나 1957년 태조(재위 1392∼1398)의 무덤인 건원릉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왕과 왕비의 기일에 봉행하는 제향인 ‘기신제’를 해마다 봉행 중이다. 14일과 16일에는 각각 경기 파주 삼릉 내 공릉과 고양 서삼릉 권역 내 예릉에서 제향이 거행된다. 제향은 오전 11시 30분(하절기 오전 11시)에 시작된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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