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일한 봉사견…늙고 아파도 ‘평생 돌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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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지원센터서 가정 적응·입양 지원…고령·중증견 보호입양 가정 돌봄비용 실비 60%…연 최대 100만원 지원4개 대학 동물병원과 현역·은퇴 봉사동물 진료 지원 준비 등록 2026-10-30 오후 12:00:04 수정 2026-10-30 오후 12:00:04 가 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군과 경찰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하던 국가봉사동물의 ‘은퇴 후 삶’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은퇴한 동물이 가정생활에 적응해 새 가족을 찾도록 돕고, 고령이나 질병으로 입양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가가 평생 보호하는 전담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입양 이후에도 의료비 등이 부담되지 않도록 비용 지원과 진료체계 확충을 병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0일 인천 영종도 검역탐지견센터에서 은퇴 검역탐지견 11마리와 입양 가족이 참여하는 ‘제4회 검역탐지견 홈커밍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2023년 시작한 이 행사는 은퇴 탐지견의 입양 후 생활을 살피고 가족들이 양육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은 국가봉사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열어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입양 가족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구조견이 잔해 사이를 이동하며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국가봉사동물은 군견·경찰견·탐지견·구조견 등으로, 현재 농식품부와 국방부·국토교통부·경찰청·소방청·관세청 등 6개 부처에서 약 1100마리를 운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들이 은퇴한 뒤에도 적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입양 준비부터 입양 후 돌봄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은퇴한 국가봉사동물의 재사회화와 입양을 전담하는 통합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센터에서는 은퇴견이 가정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활·관리를 지원하고 입양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나이가 많거나 중증 질환이 있어 입양이 어려운 동물은 평생 보호해 생애 마지막까지 돌본다는 구상이다.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은퇴견의 특성을 미리 알아볼 기회도 늘린다. 현재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의 통합 입양플랫폼에서 6개 부처의 입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국민이 은퇴 봉사동물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검역본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교감여행’은 입양 전 함께 생활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입양 희망자가 탐지견과 1박 2일을 보내며 성격과 생활 습관을 확인한 뒤 입양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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