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권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브리핑]헬스테크 등 15개 기업, 3월에 1억달러 이상 조달에 성공 이어렌딜 랩스, 성장 투자 유치로 약 8억달러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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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5개다. 헬스테크 5개, 의료기기 5개, 제약·바이오 3개, 진단·솔루션 2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기반 항체 신약개발 기업 ‘이어렌딜 랩스’는 성장 투자(growth investing)로 7억8700만달러를 조달했다. 웨어러블 개발 기업 ‘후프’는 시리즈 G 투자로 5억7500만달러를 조달했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

이어렌딜 랩스(Earendil Labs)

2022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신약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업이다. 미국 델라웨어에 법인을 두고 베이징과 미국에 연구 거점을 운영하며, AI와 고처리량 생물학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항체 중심 치료제를 개발한다. 회사는 단일 후보물질 개발을 넘어 반복적으로 치료제를 생성하는 ‘엔진형 신약개발 모델’을 지향한다.

공동 창업자인 젠펑 박사는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샴페인(UIUC) 컴퓨터과학 부교수 출신의 계산생물학자로, 단백질 구조 예측과 기능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첸핑주 박사는 제넨텍, 노바티스 등을 거친 항체 치료제 전문가로, 다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항체신약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두 창업자는 각각 AI 기반 설계와 임상개발 역량을 담당하며, 플랫폼 기술과 실제 신약개발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파운데이셔널 단백질 AI 플랫폼과 고처리량 실험 시스템의 통합이다. 이 플랫폼은 단백질 서열 생성, 구조 예측, 결합 특성 분석, 후보물질 설계를 하나의 통합된 흐름으로 수행한다. AI가 설계한 후보물질은 실험실에서 고속 합성 및 검증을 거친다. 그 결과 데이터는 다시 모델에 피드백돼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이 같은 폐쇄 루프 구조는 신약개발 과정을 학습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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