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웃게 한 산수유 축제, 인구의 16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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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데이터처 ‘생활인구’ 산정 평창-무주에도 10배 넘는 관광객 체류인구 1인당 12만7000원 사용 12일 오전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과 산수유사랑공원에 노랗게 물든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인 구례군은 3월 15~23일 산동면 일원에서 열릴 ‘제26회 산수유꽃축제’를 앞두고 있다.(구례군 제공) 2025.3.12 올해 1분기(1∼3월) 겨울 스포츠와 봄꽃 축제 등 계절 관광자원을 갖춘 인구감소지역에 등록인구의 10배가 넘는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는 덕유산 스키장이 있는 전북 무주군과 대관령눈꽃축제 등이 열린 강원 평창군, 봄에는 산수유 관광지인 전남 구례군이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3월 구례의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15.8배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봄을 맞아 산수유 관광객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월에는 무주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5.1배로 가장 많았다. 덕유산 스키장 등의 방문객 수요가 체류인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대관령눈꽃축제가 열리고 대형 스키장이 밀집한 평창의 체류인구 배수(12.8배)가 1위였다. 체류인구 배수는 해당 지역을 찾은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등 등록인구에 관광, 통근, 통학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한 달에 하루 이상인 체류인구를 더하면 생활인구가 나온다. 체류인구의 절대 규모는 부산 동구가 1월 61만5000명, 2월 62만7000명, 3월 58만6000명으로 석 달 연속 가장 컸다. ‘사는 인구’는 줄었지만 ‘머무는 인구’는 많은 원도심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부산 동구는 등록인구 감소로 2021년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됐지만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있어 관광객과 철도·여객 이용객 등이 대거 오가는 곳이다. 올 1분기 전국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는 평균 3.4일 머물렀다.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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