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학생부 복붙, 제도의 실패를 개인 불성실로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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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기록 중심의 학생부 재검토 요구 교사노동조합연맹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전면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부정적 기록금지 및 긍정포장 강요 등 지침에 대한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31/뉴스1 최근 학교생활기록부 ‘복붙’(복사해 붙여넣기)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교원단체가 입시용 변별 자료로 변질된 학생부를 전면 개편하라고 요구했다.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부의 과도한 대입 변별 기능과 서술형 기록 중심의 체계를 개편하라고 요구했다.또 최근 감사원이 서울 지역 고교 학생부 감사에서 동일한 문장 기재를 문제 삼은 것은 “제도의 실패를 개인의 불성실로 돌리는 학생부 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 사례”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앞서 20일 서울시교육청 정기 감사 결과 교원 803명이 학생 51명 이상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동일 내용을 기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교사가 반 전체 학생의 학생부에 같은 내용의 종합의견을 입력하는 등 이른바 복붙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김희정 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모든 학생에게 긍정적이면서 서로 다른 입시의 서사 요구하는 제도가 학생부를 허위 매물로 만든다”며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며 과목과 기록은 늘렸지만 교원 배치와 학생부, 대입 제도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송수연 교사노조 위원장은 “국가는 학생부의 입시 변별 기능은 강화하면서도 민원과 감사 책임은 교사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학생부의 기능 전면 재검토, 학교급별 교육 목적과 발달 단계에 맞는 학생부 체계 마련, 고교학점제로 늘어난 기록 업무에 맞춘 교원 확충 등을 주장했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1김진규 코치 “벤치 향해 소리친 이강인, 조규성 넣으라고 한 것” 2청문회 정몽규에 “송구, 더 배려해야…” 문자보낸 국힘 의원 3野청문위원, 정몽규에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 문자 논란 4평택-구리 등 경기 49개 투표소, 수시간 동안 투표자 0명 5민통선 흔든 비행체, 알고보니 미군 드론… 관할부대 정보공유 안돼 6“삼전닉스 레버리지 자연사 시켜야”…‘ETF 아버지’의 일갈 7완패한 中 14세 탁구 유망주, 악수 청한 상대에 주먹질 (영상) 8“축의금 14만원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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