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교보 체육꿈나무장학생 4기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체육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40년째 대회 후원에 그치지 않고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중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보 체육꿈나무 4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연맹(협회) 임원·관계자, 종목별 장학생과 학부모·코치, 전문심사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종목 14명 4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연맹 후보자 추천,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전문심사위원단 심사 등 선발 과정을 거쳤다.
빙상 부문에서 선발된 이규민(덕천초 6학년) 장학생은 올해 꿈나무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2000m 1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영 부문 최은우(서울내발산초 6학년) 장학생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꿈나무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서 각각 3연속 평영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선발된 장학생 모두에게는 중·고교 6년간 '교보 체육꿈나무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원하며, 이 기간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 장학금도 수여한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운동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품성과 리더십을 갖춘, 교보가 지향하는 '참사람'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라며 “앞으로도 꿈나무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꾸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수여식에 참여해 장학생들에게 장학 증서와 함께 영광, 축전, 승리를 상징하는 '희망 묘목'을 증정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