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청소년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양(15)은 또래학생 4명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28일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A양을 단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속 A양은 10여명의 학생에게 둘러싸여 무릎을 꿇고 있었다.
가해 학생 중 일부는 A양의 상의를 강제로 벗기는 등 모욕적인 행위까지 했으며, 주변에서 폭행을 지켜보던 학생 중에는 담배를 피우며 지켜만 보거나 방관하는 이들도 있었다.
A양은 팔다리에 흙먼지가 묻고 머리가 산발이 된 상태였으나 한 학생은 “눈을 똑바로 뜨라”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얼굴을 집중적으로 맞아 안면부가 골절되는 등 전치 2주 이상의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가해 학생 중 1명인 B양과 SNS로 대화하던 중 시비가 붙자 직접 만났으며 다툼이 벌어지자 B양이 친구들을 불러 모아 A양을 함께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해당 사건을 인지, 학교 측과 협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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