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대 남성 용의자 체포
여학생 도운 남학생도 다쳐
한밤 광주시 도심에서 남녀 고교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학생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범행 11시간 만에 A씨 주거지 앞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대학 인근에서 흉기로 고등학교 2학년 B양을 찌르고, 동갑내기 C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C군은 여학생의 "살려 달라"는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에 갔다 공격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피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고 서로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하고, 일면식도 없는 피해 학생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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