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운영 주체 다르지만 책임은 하나, 시장의 아픔 기꺼이 짊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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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운영 주체 다르지만 책임은 하나, 시장의 아픔 기꺼이 짊어질 것”

이상규 기자

입력 : 2026.04.28 10:01

노점 ‘생수 바가지’ 논란, 대국민 사과·입장 표명
쇄신 약속…‘상생 생수’ 1만병 무상 지원
“비상식적 가격 논란, 사죄의 마중물로 씻어내겠다”

서울 광장시장 안에 위치한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사무실. [사진제공 =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서울 광장시장 안에 위치한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사무실. [사진제공 =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부 노점 구역의 ‘생수 바가지’ 요금 및 부당행위 논란과 관련, 구조적 한계를 넘어 시장 전체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상생 방침을 발표했다.

최근 광장시장은 언론과 SNS를 통해 보편적인 상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행태가 공론화됐다. 특히 시중가보다 비싼 ‘생수 2000원 판매’ 논란은 시장을 아끼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에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는 28일 이번 사태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상인회는 “논란이 된 구역은 본 상인회와 관리 주체가 엄격히 분리된 별개의 행정 조직 소속이지만, 시장 전체의 브랜드 가치 훼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리 주체의 다름을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기보다 시장이 직면한 고통을 기꺼이 분담하겠다고 했다. 방문객들에게는 구역의 경계는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상인회는 “모두가 똑같은 광장시장의 얼굴인만큼 이웃의 허물을 남 탓으로 돌리기보다 광장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로서, 이번 논란으로 인한 통증을 기꺼이 감수하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차원에서 상인회는 28일부터 방문객 대상 ‘상생 생수’ 1만 병 무상 지원을 시작한다.

상인회는 “최근 바가지 요금의 대상이 되어 상처를 드렸던 ‘생수’를 역설적으로 사죄의 매개체로 삼았다”며 “생수 한 병으로 실망감을 다 되돌릴 수 없겠지만, 이 물이 시장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간절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인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장 내 상도덕 기준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질서 교란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실무 매뉴얼이 시장 내 안착될 수 있도록 상인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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