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민주 12곳·국힘 2곳 우세…서울·경남은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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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개표작업 /사진=연합뉴스

6·3지방선거 개표작업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이 2곳에서 각각 우위를 점했다. 다만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여야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5분 기준 전국 개표율은 92.07%를 기록했다. 가장 주목받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개표율 82.72% 기준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49.23%,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8.06%를 얻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5만여 표로, 개표 초반과 달리 초접전 양상으로 전환됐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 나갔다. 경기지사 선거는 개표율 85.12% 기준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55.04%를 기록해 39.39%에 머문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사실상 당선을 굳혔다. 인천시장 선거도 개표율 90.91% 기준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53.51%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45.40%)를 앞섰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2곳, 국민의힘이 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부산시장 선거는 개표율 97.48% 기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0.43%,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8.1%를 얻었다. 울산시장은 개표율 99.81% 기준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48.72%를 얻어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45.74%)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반면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개표율 80.33% 기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51.22%로 김경수 민주당 후보(48.77%)를 3만4000표 차이로 리드했으나 아직 단정 짓기 어려운 접전 상황이다.

대구·경북(TK)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를 이어갔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개표율 90.88% 기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53.70%를 기록해 김부겸 민주당 후보(45.26%)를 상대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경북지사는 개표율 95.96% 기준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7.25%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32.74%)를 압도해 3선에 올랐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했다. 충북지사는 개표율 96.48% 기준 신용한 민주당 후보가 54.86%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45.13%)를 제쳤다. 충남지사는 개표율 86% 기준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52.59%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47.40%)를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대전시장과 세종시장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각각 우위를 점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강원지사는 개표율 93.11% 기준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51.41%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8.58%)를 상대로 당선이 유력하다.

호남권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으로는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율 99.75% 기준 득표율은 79.01%에 달했고,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11.67%에 그쳤다. 전북지사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51.35%로 김관영 무소속 후보(41.73%)를 제치고 당선됐다. 제주지사에서도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63.11%로 당선을 확정 지었으며,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는 33.56%를 얻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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