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미 관세협상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한 산업통상부 공무원들이 4000만원에 이르는 특별성과포상금을 받는다. 산업부가 도입한 특별성과포상금 제도 첫 수여 사례다. 관세협상과 조선 협력 구상, 첨단산업 투자 지원, 무역기술장벽 대응 등 정책 성과를 낸 조직·실무자를 대상으로 현금성 보상을 지급해 성과 중심 문화를 강조한 것이다.
산업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장관 주재 제2차 타운홀미팅을 열고 '제1차 특별성과포상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선 단체 성과 4건, 개인 성과 4건 등 모두 8건에 대해 46명이 총 68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가장 큰 포상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대응 총괄 및 한미 조선협력 방안 구상' 성과를 인정받은 관세협상팀과 MASGA 프로젝트팀에 돌아갔다. 이들 팀은 불확실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조선 협력의 필요성과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4000만원을 받았다.
첨단산업투자지원팀은 비수도권 적용 특례 법안을 마련하고 일반지주 손자회사에 허용되지 않았던 외부 공동출자 투자자본 조달 방안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10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무역기술장벽(TBT) 대응팀과 재무팀도 각각 성과를 인정받았다. TBT 대응팀은 해외 규제 대응 성과로, 재무팀은 계약 효율화 성과로 각각 500만원을 지급받았다.
개인 성과 부문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정책 기반 마련과 이행을 맡은 안용열 사무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과 제도 개선·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 수립에 기여한 차찬석 사무관, AI 기반 원전 수출 통합정보시스템을 출시한 우지식 사무관, 65년 만에 KS 인증제도 전면 개편을 이끈 김영국 사무관 등이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선 지난 5개월간 추진해온 '가짜일 줄이기' 성과도 공유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스크랩 요약본 제공과 보도자료 작성 체크리스트 배포 등 홍보 효율화, 대기성 야근 감소, 영상 보고 활성화에 따른 불필요한 출장 축소, 국·과장 행사·보고 간소화 인식 개선 등에서 절반이 넘는 직원이 변화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차 타운홀미팅 이후 조직문화와 업무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직원은 53%로 절반이 넘었다. 부정 응답은 18%에 그쳤다.
산업부는 지난 2월 한국생산성본부와 진행한 조직진단 결과도 공개했다. 조직진단 결과 실물경제 부처 특유의 긴급성과 불확실성, 대외 협업 특성 탓에 실무 직원 총근로시간의 41.6%가 '현안 대응·대외협력'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후속 과제를 추가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형식과 관행에 묻혀있던 시간을 직원들에게 되돌려주고 그 에너지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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