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배우자, 가족, 직장 동료 등 이미 친밀하거나 지속적인 관계가 형성된 사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인 '관계성 범죄'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 건수가 지난해 44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계성 범죄 신고 건수는 총 43만9382건으로 전년(35만6988건) 대비 23.1% 급증했다. 관계성 범죄 신고가 매해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찰청과 성평등가족부는 관련 범죄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 강화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18일부터 전국 261개 경찰서와 시·도별 상담 기관 189곳을 연결해 위험성이 감지되면 즉시 경찰이 안전 조치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피해자 위험 등급에 따른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임시·잠정조치가 결정된 고위험 'A등급' 피해자는 2만1423명, 고위험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 'B등급' 피해자는 2만8483명에 달했다. A등급 피해자에게는 안전 확보와 재발 방지 중심 집중 모니터링이 제공된다. B등급 피해자에게는 전문 상담기관의 심리 안정·치료 중심 모니터링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송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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