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믿은 이숭용 감독, 결과로 보답한 정준재…“확실하게 주전으로 도약하겠다” [SD 인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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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준재(왼쪽)가 15일 인천 두산과 홈경기를 끝낸 뒤 이숭용 SSG 감독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정준재(왼쪽)가 15일 인천 두산과 홈경기를 끝낸 뒤 이숭용 SSG 감독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정준재(23)가 SSG 랜더스의 주전 2루수로 확실하게 거듭나려고 한다.

정준재는 15일 인천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하며 팀의 6-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8회말 2사 후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올해 그를 짓눌렀던 타격 부진을 씻어낸 듯 환한 미소를 보였다.

정준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상대 투수와 타이밍 싸움하는 법과 수싸움하는 법 등 자신만의 타격 접근법을 정립했다. 기술적인 훈련에도 온 힘을 쏟으며 스프링캠프를 알차게 보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 11경기에 나서 타율 0.129로 부진했다. 2026시즌 개막 직후에는 7경기서 1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SSG 정준재는 비시즌 준비했던 과정을 결과로 증명하며 팀의 주전 2루수로 도약하려고 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정준재는 비시즌 준비했던 과정을 결과로 증명하며 팀의 주전 2루수로 도약하려고 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숭용 SSG 감독(55)은 정준재의 부진에도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정)준재는 누구 못지않게 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다. 나는 그 과정을 믿는다. 시즌을 치르면서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며 1군서 반등할 기회를 꾸준히 부여했다. 정준재는 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의 멀티히트를 시작으로 5경기서 타율 0.400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스프링캠프서 열심히 준비한 부분이 시범경기 막바지부터 나오지 않았다. 개막 이후에는 좋은 타구가 안 나오고, 잘 맞은 타구는 야수정면으로 향했다”고 답답했던 시간을 토로한 정준재는 “감독님께서 믿고 꾸준히 기회를 주시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노력해서 확실하게 주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SG 정준재(왼쪽)는 비시즌 준비했던 과정을 결과로 증명하며 팀의 주전 2루수로 도약하려고 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정준재(왼쪽)는 비시즌 준비했던 과정을 결과로 증명하며 팀의 주전 2루수로 도약하려고 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정준재는 타격은 물론, 수비서도 성과를 내며 한 단계 더 도약할 뜻을 전했다. 그는 “수비서 잦은 실수가 나오는 부분에서 확실히 발전해야 한다. 수비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더욱 집중해서 연습할 계획”이라며 “시즌 초반보다 타격감과 밸런스도 좋아졌다. 좋아진 감각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SG의 2루수에는 정준재를 중심으로 석정우(27), 홍대인(25) 등이 경쟁을 펼친다. 정준재가 노력의 결과를 그라운드서 증명한다면, SSG의 2루수로 입지를 더 굳힐 수 있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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