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휴가시즌 끝 ‘전력 비상’…무더위에 전력수요 최대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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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전기 계량기 모습. (뉴스1 DB) 2026.8.7 ⓒ 뉴스1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다섯 번째로 치솟았다. 기업들의 여름휴가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 산업체 전력 사용까지 늘어나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95.321GW(기가와트)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2024년 8월 20일(97.115GW)보다 1.794GW 적은 수준이다. 현재보다 전력수요가 약 1.9% 늘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게 된다.하루 전인 6일 최대 전력수요가 95GW까지 오르며 당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인 데 이어 하루 만에 이를 다시 넘어섰다. 현재보다 전력수요가 약 1.9%만 더 늘어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게 된다.문제는 전력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기업들의 휴가가 마무리되는 8월 셋째 주 94.1∼98.8G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8월 첫째 주에 이미 전망 구간에 들어선 것이다. 예비력이 5.5GW 아래로 떨어지면 기업의 전력 수요를 줄이는 전력 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전력수요는 이번 주부터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휴가가 끝나 산업체 조업률이 회복되는 데다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냉방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날씨가 흐려 태양광 발전량까지 줄어들면 전력 공급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여름 전력 공급능력을 1년 전보다 2GW 늘어난 107GW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전력수요가 전망 상단인 98.8GW까지 오르더라도 8.2GW의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6월 2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를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해 전력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발전·송배전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발전설비 고장이나 폭염 장기화 등에 대비해 최대 8.8GW의 추가 예비 자원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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