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계엄 연루 의혹’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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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전 김용현·문상호 만나…사전 모의 혐의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판이 보이고 있다.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여당은 검찰에 오동운 공수처장을, 야당은 공수처에 검찰총장을 각각 고발하면서 대립하고 있다. 2025.03.11. 뉴시스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판이 보이고 있다.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여당은 검찰에 오동운 공수처장을, 야당은 공수처에 검찰총장을 각각 고발하면서 대립하고 있다. 2025.03.11.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소환했다.

19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부터 원 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달 21일 원 본부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친 후 이를 토대로 이날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원 본부장은 계엄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전후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롯데리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계엄을 계획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 전 사령관은 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부정선거 수사를 위한 ‘수사2단’ 조직 등을 정보사 관계자들과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원 본부장이 계엄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의혹이 퍼지자 입장을 내고 “12월 2일 정보사령관이 보고하는 자리에 정보본부장이 배석했던 사실이 있다”면서도 “그 자리에서 계엄 관련 논의는 없었다는 게 참석했던 사람들의 얘기”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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