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참여자 10명 중 4명은 다시 실업 상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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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 2026.8.12 뉴스1 정부가 제공하는 한시적 공공 일자리인 ‘직접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 중 4명은 다시 실업 상태에 빠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직접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구직급여 수급자 간 전이 경로와 고용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일자리 참여자의 53.4%는 구직급여를 받지 않고 민간 일자리에 취업한 반면 참여자의 39.7%는 직접일자리 사업이 끝난 뒤 실업 상태로 전환됐다. 이번 연구는 2022~2024년 직접일자리 참여자 12만8629명의 데이터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직접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구직급여 수급자의 노동 이동 경로 및 고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다. 직접일자리는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저소득층,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이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참여자 중 직간접적으로 민간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은 76.5%였다. 중년층(60.8%), 노년층(57.5%) 등에서도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민간 일자리에 취업했다. 하지만 장년층 참여자 중 민간 일자리에 취업한 비율은 44.7%에 그쳤고, 직접일자리 사업이 끝난 뒤 실업 상태로 전환된 경우는 48.1%에 달했다. 직접일자리와 실업 상태를 순환하는 구조가 존재하는 것 역시 확인됐다. 직접일자리 반복 참여자의 경우 민간 일자리 취업 확률과 고용 유지 확률이 직접일자리에 1회 참여한 참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직접일자리 사업이 일부 집단에는 단기적 소득 보전 기능에 머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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