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524곳중 109곳 줄인다…발전사·항만공사 등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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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장관, 김윤덕 국토부장관, 허장 재경부2차관이 배석했다. 2026.9.3 ⓒ 뉴스1 정부가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 자회사 5곳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대규모 통폐합을 통해 공공기관 109곳을 줄이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1~6월)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도 추진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에너지·항만 등 국가 인프라 관련 공공기관을 통합·재배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능과 역할이 중복되는 공공기관을 합치기로 했다. 전체 공공기관 524개(지정 유보 기관 포함) 가운데 20.8%에 해당하는 109개가 통폐합으로 사라진다.구체적으로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사 5곳을 가칭 ‘한국발전’으로 통합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인천, 울산, 전남 여수·광양 등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항만공사 4곳도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합친다. 이를 통해 지역 항만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 공동 거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택지·주택 개발 부문과 주거복지 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리한다. 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기관을 하나로 정리해 11개 기관을 없앤다. 한국잡월드와 그 자회사인 한국잡월드파트너즈처럼 모회사와 자회사가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도 83곳을 정리한다.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방 균형 성장을 위해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도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법무부와 성평등부 등 이전 효과가 큰 행정기관부터 세종시로 옮기기로 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43개 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했는데 수도권에 남아 있는 기관은 원칙적으로 이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중대범죄수사청, 공소청, 경찰청 등은 보안 문제로 먼저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한다.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잔류 기관 최소화 원칙에 맞춰 연말까지 이전 계획을 마련한다. 2005년 1차 이전 때와 달리 이미 조성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능이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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