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올해도 아들과 PNC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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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올해도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왼쪽부터 찰리와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PNC 챔피언십 주최 측은 11일(한국시간) 우즈와 그의 15세 아들 찰리가 오는 21일부터 양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0명이 가족과 함께 참가하는 대회다. 우즈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선다. 이들 부자는 첫 출전한 2020년에 5위에 오른 데 이어 2021년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우즈는 성명을 내고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함께 플레이하는 건 우리가 늘 기대하는 일이다. 친구와 가족과 함께 하는 건 항상 더 특별하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 9월 허리 미세 감압 수술을 받은 뒤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우즈는 허리 수술 여파로 지난주 바하마에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도 불참했다. 우즈는 2021년 자동차 전복 사고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은 뒤 PGA 투어에서 72홀을 걸으며 경기하는 데는 문제를 보이고 있다. 다행해 PNC 챔피언십은 카트를 이용한다.

이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출전한다. 코다는 1998년 테니스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챔피언인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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