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포스팅 신청하는 김혜성…MLB닷컴 메인 화면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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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MLB닷컴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 2루수 김혜성이 곧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할 것을 보인다”며 “김혜성은 추수감사절(11월 28일) 연휴 후인 다음주 포스팅 신청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포스팅 일정과 미국 출국 계획 등을 밝혔다.

벌써 김혜성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도 있다고 알려졌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현재 적극적으로 2루수 자원을 찾고 있는 구단이다. 올 시즌 주전 2루수 호르헤 프랑코가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 구단은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올 시즌 삼진율이 27.1%에 달한 반면 김하성의 KBO리그 삼진율은 16.3%”라고 소개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도 “김혜성은 매년 삼진율을 낮췄고 2024시즌엔 10.9%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풀타임으로 7시즌을 뛴 올해 포스팅시스템 신청 자격을 얻었다. 이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하며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김혜성이 포스팅을 신청하고 MLB 사무국이 공시하면 이후 MLB 30개 구단과 30일간 협상할 수 있다.

현재 시애틀과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행선지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혜성은 MLB 진출을 위해 “1주일에 2번씩 개인 과외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최근 먼저 미국에 진출한 (김)하성이 형과 (이)정후를 만나 조언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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