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황경 평전 출간 기념 학술대회 및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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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황경 평전 출간 기념 학술대회 및 북콘서트 개최

입력 : 2026.05.14 00:29

15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서울여대 설립 등 여성교육 평생 투진
여성 교육자 고황경 선생 업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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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바롬장학회(이사장 윤경은)는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제2강의실에서 ‘바롬교육철학의 역사와 오늘-고황경 평전 출간 기념 학술대회 및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황경(1909~2000)은 경성자매원, 대한어머니회, 서울여자대학교를 세우며 여성교육과 사회운동에 투신한 인물이다.

고황경은 이론가가 아니었다. 제도를 만들고, 조직을 세우고, 사람을 가르친 실천가였다. 1937년 서울 아현동에 경성자매원을 설립해 빈곤 여성과 아동을 위한 복지·교육 사업을 펼쳤고, 1958년 각계 여성 1500여 명을 모아 대한어머니회를 창립했다. 1961년에는 서울여대 초대 학장으로 취임해 24시간 생활관 공동체 교육을 창안했다.

그가 남긴 말은 단순하다. ‘사람이 변하면 세상이 바뀐다.’

고황경은 이같은 신념에 기반해 평생교육, 소비자보호운동, 국어순화운동, 재소자 교화사업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1부 학술대회와 2부 북 콘서트로 구성된다. 윤경은 바롬장학회 이사장의 환영사와 윤영애 고황경 평전 편찬위원장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고황경의 삶에 관한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이 ‘바롬교육철학의 기독교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2부에선 ‘바롬교육철학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이혜성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 박명철 작가, 민가영 서울여대 교수, 이은경 바롬인성교육연구소 바롬인성강사, 안정민 전 바롬장학회 장학생이 북콘서트에 참여한다.

바롬장학회 이사회는 2020년 10월 고황경 평전 편찬을 결의하고 5년에 걸친 집필·감수·포럼 과정을 거쳤다. 집필자는 신영숙(1부, 여성사학자), 박에스더(2부, 전 대한어머니회 회장), 배선영(3부, 서울여대 교수) 등 3명으로, 모두 바롬 생활관 교육을 받은 제자들이다.

편찬위원장 윤영애 이사는 “더 많은 사람이 고황경의 정신과 삶 전체를 제대로 접함으로써 그분의 정신세계가 우리 사회에 어떻게 선한 누룩이 되었는지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황경은 누구인가

황해도 장연군 소래 출신으로, 조부 고학윤은 한국 최초의 개신교회 소래교회 창립을 도왔고, 어머니 김세라의 사촌 여동생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였다. 3대에 걸친 기독교 독립운동 가문의 신앙과 정신이 고황경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뿌리가 됐다. 일본 동지사여자전문학교와 미국 미시간대를 거쳐 대한민국 최초 여성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민국을 가꾼 33인’ 중 유일한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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