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항공료 올라도 간다"…日 여행 예약 2배 폭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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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카운터. 사진=신용현 기자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카운터. 사진=신용현 기자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에도 일본 여행 수요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 여행객을 중심으로 소도시와 미식, 온천 등 고품격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일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자사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일본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 엔화 약세로 여행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 일부가 일본으로 이동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같은 목적지를 반복 방문하는 이른바 'N차 여행' 트렌드가 올해도 계속되면서 도쿄, 오사카 등 주요 도시 대신 덜 알려진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은 데다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재방문 여행객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면서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교원투어는 니가타·도쿠시마 등 소도시를 중심으로 패키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니가타 상품은 기요쓰 협곡, 야히코 신사 등 관광지와 함께 고시히카리 원산지 미식, 사케 시음, 유황 온천 등을 결합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도쿠시마 상품은 젊은 층을 겨냥해 아트 감상과 자연 탐방을 선택할 수 있는 세미 패키지 형태다. 2인 이상이면 출발할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일본은 N차 여행객을 중심으로 고품격 여행과 소도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본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여행·항공·자동차 담당 신용현 기자 입니다.
주요 취재 분야는 여행사, OTA(온라인 여행사), 호텔, 면세점, 항공, 자동차 산업입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산업의 맥락과 소비자 트렌드를 관통하는 뉴스,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생생한 리포트를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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