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덕 본 OCI, 1분기 영업익 278억원...전년보다 171% 늘어

1 day ago 3
기업 > 기업·경영

고유가 덕 본 OCI, 1분기 영업익 278억원...전년보다 171% 늘어

입력 : 2026.04.22 17:46

유가강세속 주요 제품 가격 인상
2분기 수익성 강화 본격화 기대

사진설명

OCI가 고유가 흐름 속 카본케미칼 주요 제품의 판매가 상승과 함께 사업재편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OCI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6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1.4% 늘었다.

OCI의 이번 실적 배경에는 카본케미칼 주요 제품의 판매가 상승과 함께 피앤오케미칼 합병, 중국 카본블랙 생산법인 OJCB 청산 등에 따른 사업재편 효과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18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납기 일정에 따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판매량 감소와 가성소다(CA), TDI(폴리우레탄 원료) 등 제품의 정기 보수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OCI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는 반도체 시황의 개선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정기 보수 기저효과와 함께 가성소다와 TDI 제품 가격 상승분 반영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TDI는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며 최근 국제가가 급등세를 보여 올해 TDI 사업 실적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액 336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였다. 유가 강세에 따른 제품 전반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OCI 관계자는 “2분기에도 유가 강세와 철강 원료를 활용한 수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카본케마칼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OCI는 2026년을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인산 등 핵심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산은 2026년 3분기 5000t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며 중장기적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는 넥세온과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시장이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압 전선의 핵심 소재인 전도성 카본블랙의 3만t 증설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최근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연한 시장 대응과 원재료 수급 다각화를 통해 실적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의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