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이 미니 3집 ‘bomb’으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퍼포먼스, 비주얼, 음원 삼박자를 갖춘 ‘완성형 5세대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SNS를 뜨겁게 달군 ‘고양이 춤’과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 진입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사진제공|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춤’ 캡처
그룹 아일릿이 신보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오리콘이 지난 18일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3집 ‘bomb’은 현지 발매와 동시에 ‘데일리 앨범 랭킹’ 2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또한 아이튠즈 재팬과 애플뮤직 재팬의 ‘톱 앨범’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해 현지 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일릿은 앞서 국내에서도 ‘bomb’ 발매 첫날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국내와 일본에서 모두 매 앨범 종전 첫날 판매량을 깨나가는 아일릿의 꾸준한 상승세가 엿보인다.
아일릿의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비주얼도 화제다. 아일릿은 지난 17일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해 ‘빌려온 고양이’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들은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보컬 실력으로 화음까지 소화해 청취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춤’에 업로드된 타이틀곡 퍼포먼스 영상에서는 고양이의 몸짓처럼 날렵한 안무와 다섯 멤버의 환상적인 군무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아일릿은 고양이 발을 연상케 하는 네일팁과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 등의 키치한 아이템으로 트렌디한 매력을 더했다.
한편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아일릿만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몽환적인 감성의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멜론 ‘톱 100’에 진입했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찍었다. 팔을 쭉 뻗는 일명 ‘고양이 기지개 댄스’를 비롯한 톡톡 튀는 포인트 안무 역시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일릿은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양주연 기자 ju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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