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보다 장기투자… 주식시장에 머물러야 수익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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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올드&] 변동성 낮춘 분산 투자가 성과 좌우 3~6개월 단위 리밸런싱 필수적 국내+해외증시 상품 함께 담아야 증시 악재 완충 ‘시간 분산’도 중요 현재 50, 60대 ‘영올드 세대’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대다수 학생이 봤던 영어시험 참고서가 있다. 참고서의 첫 장을 펼치면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라는 문장이 나오곤 했다. 영올드 투자자라면 쉽게 기억할 것이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서 매일 꾸준히 걷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의미다. 사실 이 문장은 학창 시절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절실한 조언이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이후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포모(FOMO·소외 공포)’를 느낀 투자자들이 많았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하며 조급하게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도 늘어났다. 조급한 투자 결과의 끝은 대부분 좋지 않다. 손실을 본 채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수익의 가장 큰 적은 높은 변동성 고수익을 위해선 투자자가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문제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면 장기 수익률은 대체로 높아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기대 수익률이 같더라도 변동성이 큰 자산에 반복 투자하면 변동성이 작은 자산보다 장기 누적 성과가 뒤처진다. 변동 폭이 클수록 복리의 힘이 깎여 나가기 때문이다. 손실 폭이 클수록 이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수익률은 점점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원금에서 10%의 손실이 발생할 때, 회복하려면 11.1%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80%의 손실이 발생하면 원금 회복을 위해선 400%의 수익률이 요구된다. 올 5월 27일 국내 증시에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높은 변동성이 투자자의 수익률을 얼마나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초 자산인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 하락하면 하루에 약 20% 내릴 수 있다. 국내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이론적으로 하루 만에 원금을 최대 60%까지 잃을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횡보장에서는 기초 자산의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와도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주가는 서서히 낮아지는 ‘음의 복리 효과’까지 발생하며 투자자의 원금을 갉아먹는다. 단일종목을 포함한 레버리지 상품은 수익을 키우는 수단이자, 손실도 그만큼 빠르게 키우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 3∼6개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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