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서울 분양 단지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특별공급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장 기대할 수 있는 시세 차익이 거의 없다고 평가받지만 올해 본격화할 '입주 절벽'에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드파인 연희 특별공급 청약에서 181가구 모집에 총 6840명이 접수해 평균 3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 모집에 가장 많은 3509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신혼부부 모집에도 2831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3억9200만~15억6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 당첨으로 얻을 수 있는 시세 차익은 제한적이다. 2015년 입주한 DMC파크뷰자이3단지 동일 평형은 지난달 최고가인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준공된 래미안 루센티아 동일 평형은 지난달 14억95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고분양가 평가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서울 입주 절벽이 현실화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9161가구로 지난해(4만 2611가구) 대비 31.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드파인 연희는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처음 적용된 사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PB 1가구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관한 드파인 연희의 견본주택에는 개관 이후 3일간 85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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