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입금 후, 후, 후’다. SNS 황태자를 넘어 이젠 광고계 ‘찐’ 블루칩으로 거듭난 고경표다. 사진제공|씨엔엘컴퍼니
계속 ‘입금 후, 후, 후’다. SNS 황태자를 넘어 이젠 광고계 ‘찐’ 블루칩으로 거듭난 고경표다.
TV나 SNS만 켜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수량도 수량이지만, 각 CF별 노출 빈도조차 늘었다.광고 효과가 ‘솔솔’하다는 방증. 과거 CF 스타란 타이틀이 유효하던 시절 ‘누구의 하루’를 연상케 하듯 제품군도 전방위적이다. 간편 식품을 비롯해 금융, 쇼핑 플랫폼, 햄버거 프랜차이즈, 최근엔 패션 브랜드도 그의 품에 들어왔다.
고경표가 수적양적으로도 결코 변우석에 밀리지 않는 ‘CF 다크호스’가 된 배경에 대해 업계 안팎에선 이젠 ‘무섭기까지 한’ 대중 친화력 이를 발판으로 빌드 업된 굳건한 팬덤 형성이 주효하다 짚고 있다. 129만에 달하는 개인 SNS 팔로워수를 거론하지 않아도, 요즘 말로 ‘고경표 짤(밈)’은 하나의 대명사가 됐을 만큼 대중 특히 젊은 세대가 ‘즐겨찾는’ 소재가 된지 오래다.
작품 출연 전후에 맞춰 신기하리만큼 늘었다 줄었다하는 그의 ‘풍채’를 비교해보는 ‘입금 전후 짤’이 대표적이다. 이와 맞물려 사이버상에선 “잇따른 CF 출연으로 ‘입금 후, 후, 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재치 있는 평조차 내놓고 있다.
신(新) ‘CF 요정’으로서 고경표 행보는 한편, 본업인 연기외 영역에도 과감히 도전하는 엔터테이너적 요소들로 지루할 틈이 없다. 가수 변신이 그 예다.
고경표는 최근 ‘사랑했잖아’ 리메이크 음원을 깜짝 발표한 데 이어, 조만간 아이돌에 다를 바 없는 ‘더블 타이틀 체제’ 2개 신곡을 들고 대중과 만난다.
SNS에서만 맹위를 떨치는 고경표가 아니다. ‘가식 없음’으로 대변되는 그의 매력을 ‘오프라인 팬미팅’을 통해서도 실감케 할 작정이다. ‘고경표쇼’라 명명된 팬미팅은 12월8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