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를 때 숨차고 발목 붓는다면… ‘나이 탓’ 아닌 심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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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증상과 치료법 국내 심부전 환자 175만명 달해 유병률 3.41%… 20년 새 4배 증가 호흡곤란 반복-부종 땐 의심할 만 3일 새 2kg 늘었다면 악화 신호 국내 심부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몸에 필요한 만큼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다. 게티이미지뱅크 평소 문제없이 오르던 계단에서 자꾸 숨이 차고 쉬어가야 한다. 저녁이면 발목이 붓고 신발이 꽉 끼거나, 누웠을 때 숨쉬기가 불편해 베개를 높여 자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도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진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반복되는 호흡곤란과 부종은 심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국내 심부전 환자 175만 명… 10명 중 8명 5년 이상 생존 심부전은 이름 때문에 심장이 멈추는 병으로 오해하기 쉽다. 정확히는 심장의 구조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몸에 필요한 만큼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폐에 체액이 차면서 숨이 차고, 몸에 수분이 쌓이면서 다리가 붓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 수 있다. 김무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령화와 함께 국내 심부전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대한심부전학회의 ‘심부전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심부전 환자는 약 175만 명으로 유병률은 3.41%다. 2002년 0.77%에서 20여 년 만에 4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치료 기술이 좋아지면서 생존율도 개선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중증 만성질환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심부전 진단 환자의 생존율은 1년 91%, 5년 79%, 10년 66%, 15년 54%였다. 입원 부담도 크다. 2023년 심부전 환자의 47.3%가 한 해 동안 어떤 원인으로든 병원에 입원했다. 심부전 자체가 주 진단이 된 입원은 2.5%였지만 심부전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만성콩팥병, 허혈성 심장질환 등 여러 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다. 한번 증상이 악화돼 입원한 환자는 이후 다시 상태가 나빠질 위험도 있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심장이 약하게 뛰는 것만 심부전 아니다 심부전의 원인은 다양하다. 오랫동안 지속된 고혈압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심근경색으로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혈액을 내보내는 힘이 떨어질 수 있다. 부정맥이나 심장판막질환, 심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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