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최병광, 마지막 도전서 선물같은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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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亞게임 4회 출전 끝 메달 목에 걸어 우슈 이하성-수영 황선우 은메달 최병광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 동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나고야=AP 뉴시스 마지막 도전에서 선물처럼 메달이 찾아왔다. 오랫동안 한국 경보를 이끌어온 베테랑 최병광(35)이 값진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광은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1시간28분35초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했던 최병광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육상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첫 아시안게임을 실격으로 마쳤던 최병광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7위, 2022 항저우 대회에서 6위를 했다.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나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하지만 그렇게 꿈꿨던 메달은 마지막 순간에 찾아왔다. 최병광은 “이번 대회가 내 인생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메달을 따게 됐다. 200% 기쁘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며 “올해 7월 아들을 얻었다. 아시안게임 준비로 가족 곁을 지키지 못해 아쉬웠는데 메달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57위), 2020 도쿄 올림픽(37위), 2024 파리 올림픽(42위) 등에서도 꿋꿋이 도전해온 최병광은 “은퇴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며 “메달이나 대회 결과보다는 끝까지 모든 힘을 쏟아내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후배들도 전국체전 우승이 목표가 아닌 세계 무대로 도전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우슈에서는 이하성(32)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추가에 성공했다. 이하성은 이날 투로 남자 도술·곤술에서 19.406점으로 중국의 가오 샤오빈(19.58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 때 장권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하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장권 2연패를 노렸으나 12위에 그쳤고 종목을 바꿔 다시 도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추가에 성공했다. 수영 황선우(23)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황선우는 이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시작부터 150m 구간까지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었으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중국의 신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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