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공장 지원 성과보고회
생산성 22.8%↑, 산업재해 21.7%↓
매출 증가율 7.1%, 미도입 기업의 2배
경남도 제조AX 스마트공장 확대 추진
경남 의령의 대성종합열처리는 최근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이후 생산량이 75% 늘고 불량률은 50% 감소했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의존했던 고주파 열처리 공정의 온도와 시간, 설비 가동 상태 등을 실시간 데이터 중심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거둔 성과다. 함안의 방산부품 제조기업 경성엠티 역시 생산관리 체계를 스마트화한 이후 제조 리드타임을 3.5% 단축하고 검사 불량률을 16.7% 개선했다.
경남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낮추는 등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16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 제조AX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성과확산 보고회’를 열고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를 공유했다.
경남도가 2022~2023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도내 439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축 전후 성과를 분석한 결과 품질은 44.3%, 생산성은 22.8%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가는 32.5% 감소했고 납기는 17.0% 단축됐다.
경영 분야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매출은 15.6%, 고용은 3.3% 증가했으며 산업재해는 21.7% 감소했다. 특히 매출 100억원 미만, 종업원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원가 절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도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도내 27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경영지표를 분석한 결과 도입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7.1%로 미도입 기업의 3.9%를 크게 웃돌았다. 고용 증가율 역시 도입 기업은 3.1%를 기록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0.8% 증가에 그쳤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이 높아지고 납기 대응력이 향상되면서 수주 물량 증가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대신 공정관리와 설비 운영,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는 앞으로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AI)을 생산 현장에 접목한 제조AX(AI 전환) 스마트공장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성과분석을 통해 스마트공장이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제조혁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경남형 제조AX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남을 제조업 피지컬 AI 선도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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