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성시·현대차 협약 체결
19만6631㎡ 규모, 2026년 준공
김동연 지사 “K-배터리 혁신거점”
경기도 안성이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인 안성 배터리 연구소(안성캠퍼스)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안성에서 1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운면 안성제5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안성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윤종군 국회의원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연구소 조성에 필요한 용지 공급 및 기반시설 구축을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적기 지원하고, 경기도는 원활한 인허가 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배터리 연구·시험·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개발 인프라 확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지속적인 실무협의회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개발 거점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를 최종 입지로 확정한 이후 기초·철골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시설 건립을 본격화한다. 연구소는 총 19만6631㎡ 부지에 조성되며,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완료시 고급 연구·기술 인력 고용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차량 요구조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고난도 실증 환경에서 배터리 설계·공정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극-조립-활성화 등 셀 제조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설비를 구축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반복 검증할 계획이다.
도는 현대자동차 배터리 안성캠퍼스 유치를 위해 기업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부지를 신속히 제시하고, 대규모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면서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어 한국전력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력공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산업단지 계획 변경·추가 물량 배정 등 주요 인허가를 신속 처리해 기업의 조기 착공을 도왔다.
도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신규 배터리 개발 거점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현대차 배터리 안성캠퍼스는 K-배터리 혁신의 안성맞춤 거점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연구 개발과 제조가 융합되는 시설로 발전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잘 추진해 더 많은 투자 유치가 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발전과 경기도의 발전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기가 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자동차가 (안성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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