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헤드뱅잉의 대가?…르세라핌 김채원, 목 통증으로 치료 중

1 week ago 19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사진제공=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사진제공=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멤버 김채원이 건강 문제로 인해 예정된 컴백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의 건강 상태 및 스케줄 관련하여 안내드린다"며 기공지된 일정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된 사실을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채원은 최근 목 부위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진료를 담당한 의료진으로부터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하며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김채원의 목 통증 조짐은 최근 무대 위에서도 포착되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르세라핌의 곡 'CELEBRATION'은 강도 높은 헤드뱅잉이 포함된 격렬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김채원은 최근 진행된 숭실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해당 안무를 소화하던 중, 목에 무리가 온 듯 다소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동작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라이브 방송 중 불거진 일화도 재조명됐다. 당시 방송에서 김채원은 무심코 "아 목 아파"라고 통증을 토로했고, 옆에 있던 멤버 사쿠라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조용히 하라는 듯 '쉿'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지속적으로 김채원의 목 건강에 대한 걱정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성인 머리 무게는 대개 4.5~6kg에 달해 목을 과격하게 흔드는 안무는 경추와 주변 근육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특히 칼군무 특성상 특정 박자에 맞춰 고개를 강하게 멈추는 '급정거'나 '방향 전환'이 반복될 때 목뼈와 인대가 앞뒤로 심하게 꺾이는 '채찍질 손상(Whiplash Injury)'이 유발된다. 허리뼈에 비해 뼈가 가늘고 주변 근육층이 얇은 목뼈 구조상 이러한 충격은 척추 디스크(추간판)로 고스란히 전달돼 손상을 심화시킨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수백 번 안무를 반복하는 아이돌의 특성상 근육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기 쉽다. 무대 위에선 아드레날린 분비로 통증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만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료진 소견과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채원이 보다 안정적인 컨디션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충분한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김채원은 이미 예정돼 있던 대학축제들을 비롯해 'Spotify PURE FLOWERS LIVE', 음악방송 등의 스케줄에 당분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소속사는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향후 활동 재개 시점은 김채원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모양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사는 아티스트가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스케줄은 회복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채원이 빠르게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르세라핌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2일 오후 1시 정규 2집 'PUREFLOW pt.1'을 전격 발매한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BOOMPALA'와 지난달 24일 먼저 베일을 벗었던 리드싱글 'CELEBRATION'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어 오는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필두로 두 번째 월드투어 '2026 LE SSERAFIM TOUR PUREFLOW'의 대장정에 오를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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