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축제…‘지스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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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제공|넷마블

지스타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제공|넷마블

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가 14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은 오전부터 한발 앞서 신작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올해 스무살을 맞은 지스타는 역대급 규모로 17일까지 열린다. 44개국, 1375개사, 3359부스가 참여한다. 최대 규모를 달성했던 지난해 주요 수치를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 

행사 메인스폰서를 맡은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였다. 특히,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 이미 호평받은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체험하려는 게이머들이 전시관에 몰렸다. 30주년의 의미를 담은 특별 전시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크래프톤 전시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크래프톤은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신작의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한국판 심즈’로 불리는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의 인기가 특히 뜨거웠다.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선 2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넷마블 부스에는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체험하려는 팬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왕좌의 게임’ IP 최초 오픈월드 액션 RPG에 열광했다.

글로벌 흥행작 ‘검은사막’을 잇는 ‘붉은사막’을 시연할 수 있는 펄어비스의 부스에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성인만 체험할 수 있음에도, 게임을 체험하려면 90분 이상 줄을 서야했다.

이 외에도 웹젠은 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시연해 주목받았다. 하이브IM은 제2전시장에 부스를 꾸리고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에 대한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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