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송혜교 “‘더 글로리’ 이후 사랑 이야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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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을 ‘더 글로리’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2025년 1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지난해 ‘파묘’로 1000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데뷔작인 2015년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카운트’, ‘해결사’ 등을 만든 권혁재 감독이 맡았다.

송혜교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촬영을 마치고 다시 사랑 이야기를 하는 작품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래서 ‘더 글로리’ 끝내놓고 시나리오나 대본을 장르물 위주로 보며 고르고 있었다. 그때 마침 ‘검은 수녀들’이라는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 너무 힘든 도전이고 아주 어렵겠지만, 이 작품을 하면 나한테 몰랐던 새로운 표정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궁금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원래 무서운 영화를 잘 봐 왔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도 잘 봤고 어머니가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같이 많이 봤다”며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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