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에 AI 접목 3개월 빨랐던 구글, 이용자 증가폭 네이버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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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년 검색 판도 흔든다] 구글, 2024년 12월 ‘AI 개요’ 도입 네이버, 2025년 3월 ‘AI 브리핑’ 선봬… 검색에 AI 도입뒤 이용자 격차 커져 포털 검색 머물렀던 기존 방식 대신 SNS 등 정보탐색 관문도 다양해져 구글이 지난달 국내 모바일 앱 이용자 수에서 처음으로 네이버를 넘어선 데는 네이버 이용자 감소보다 구글 이용자 수의 급격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4년 2월 네이버와 구글의 MAU 격차는 1329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 7월까지 네이버가 약 387만 명 늘어나는 동안, 구글은 약 1734만 명 증가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바꾼 검색 지형이 이 같은 ‘역전’의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검색 앞세워 1300만 명 격차 뒤집어 구글이 1300만 명에 달했던 격차를 2년여 만에 뒤집은 배경으로는 검색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빠르게 접목한 점이 꼽힌다. 구글은 2024년 12월 검색 결과를 AI가 요약하는 ‘AI 개요’를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9월 대화형 검색인 ‘AI 모드’를 출시했다. 네이버가 이와 비슷한 ‘AI 브리핑’을 지난해 3월, 대화형 검색 ‘AI 탭’을 올 6월 정식 출시한 것과 비교하면 한 발씩 앞선 셈이다. 실제 구글의 네이버 추격은 AI 검색을 시작한 2024년 하반기(7∼12월)부터 속도를 냈다. 이 기간 구글 앱 MAU는 약 448만 명 늘어난 반면 네이버는 약 29만 명 증가했다. 구글은 이 시기 동영상 속 대상에 자연어로 질문할 수 있는 ‘구글 렌즈’를 강화하고, 연말에 AI 개요를 도입했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구글이 타 AI 검색 서비스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생성형 AI에 익숙해지면서 번역, 이미지 검색 등 다양한 검색 옵션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한국 이용자에게 맞게 개선되면서 ‘국산화’를 내세운 네이버의 기존 강점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구글에 한글로 ‘제네시스’를 검색하면 음악 밴드나 성경 창세기에 대한 설명이 나왔지만 이제는 자동차 정보를 보여준다”며 “구글이 한국 이용자에게 맞춘 검색을 강화하면서 네이버가 가졌던 검색 우위가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AI 검색이 대세… 웹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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