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왔다’ 이마나가, 트리플A 출격 ‘이달 내 복귀’

[동아닷컴]

지난달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마나가 쇼타(32, 시카고 컵스)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최종 단계에 돌입한다.

미국 MLB 네트워크 등은 이마나가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16일 전했다.

이마나가는 최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소속으로 2차례 재활 경기에 나섰다.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 또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이에 이마나가는 단계를 높여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실시한다. 여기서는 투구 수를 늘리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마나가는 투구 수를 80개 정도까지 끌어올린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복귀 시점은 이달 말 혹은 7월 초다.

앞서 이마나가는 지난달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당시 이마나가는 1루 커버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의 이마나가는 부상 전까지 시즌 8경기에서 44 2/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2.82 탈삼진 34개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 15승 3패와 평균자책점 2.91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며 시카고 컵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것.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없이도 16일까지 시즌 44승 28패 승률 0.611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2위와의 격차는 5.5경기.

이제 이마나가가 선발진에 합류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선두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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