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몸부림 치는데…아이 안고 올라탄 中여성 눈살(영상)

6 days ago 21

엑스(X·옛 트위터) 중국 동물원에서 한 부모가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육지거북 등 위에 올라탄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둥성 포산시의 한 동물원에서 어린아이를 안은 여성이 육지거북의 등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신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다.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어린 딸을 안은 채 길이 약 40㎝의 육지거북 등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겼다. 거북이는 고통에 몸부림을 치며 벗어나려 했지만, 이 여성은 오히려 재밌어했다. 이후 또 다른 자녀를 불러 함께 거북이 등에 올라타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엑스(X·옛 트위터)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장에는 육지거북을 밟거나 등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상 촬영자는 현장 직원이 이들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현지 누리꾼들은 “아이까지 안고 거북이 등에 올라타다니 동물 학대”, “거북이가 몸부림치는데 웃고 있다”, “직원은 왜 제지하지 않나”,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려는 것인가” 등의 비판이 나왔다.논란이 커지자 동물원 측은 “수의사가 해당 육지거북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거북이의 등껍질은 단순한 외부 보호막이 아니라 척추와 갈비뼈가 결합된, 살아 있는 뼈 구조”라며 “사람의 체중이 한곳에 집중되면 등껍질에 균열이 생기거나 척추가 손상될 수 있고, 심할 경우 내부 장기가 압박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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