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바이낸스, 트럼프 일가 활용 2조원대 빅딜”
UAE 국부펀드 투자금 ‘트럼프 코인’ 결제 요청 ‘사면 로비’ 의혹
자금세탁방지 위반 ‘유죄’ 자오창펑, 사면으로 ‘족쇄’ 풀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Z) 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전격적인 사면 결정 이면에는 트럼프 일가의 사업과 바이낸스 간의 수십억 달러 규모 ‘빅딜’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낸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후로 트럼프 일가 소유의 암호화폐 벤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과 접촉하며 WLF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의 기술 구축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3년 자금세탁방지(AML)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4개월 징역형을 산 CZ는 바이낸스의 미국 시장 퇴출과 함께 막대한 벌금을 부과 받았다.
WSJ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MGX가 바이낸스 지분에 20억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할 당시, 이 투자금을 WLF의 ‘USD1’으로 지불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거래로 WLF의 USD1 시가총액은 기존 1억 2700만달러에서 21억달러로 폭증했다. USD1의 성공은 WLF가 발행한 또 다른 코인 ‘WLFI’의 판매를 촉진시켰고, WLF는 지난 1년간 WLFI 판매로 약 14억달러(약 1조 96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트럼프 일가 법인은 WLF 지분 약 40%를 소유하고 이 수익의 75%를 가져가는 구조다.
백악관과 WLF, 바이낸스 측은 사면을 대가로 한 거래는 없었다며 ‘통상적인 사업 관계’였다고 WSJ의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사면을 발표하며 “CZ는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박해받았다”며 “바이든의 암호화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하는 등 CZ와 바이낸스에 연일 우호적인 기조를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CZ의 사면으로 바이낸스의 미국 시장 복귀가 유력해지면서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한때 미국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바이낸스가 규제 족쇄를 풀고 트럼프 행정부와 밀월 관계를 형성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2라운드’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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