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딧 멤버 김민재, 팬 플랫폼 영상 속 ‘일베 통용 은어’ 지적 받아
소속사 “일베 표현인지 인지 못하고 사용” 의혹 부인
그룹 아이딧 멤버 김민재(20)가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지난 30일 공식 팬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지난 17일 공개된 아이딧 김민재의 셋로그 콘텐츠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해석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최근 아이딧은 공식 SNS를 통해 활동 비하인드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오후 7시에 찍은 김민재의 모습과 함께 “¡끝 대무”라고 적은 문구가 담겼다. 아울러 김민재는 “이야!!(기분 좋다는 뜻)”라고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을 거꾸로 뒤집은 모습, ‘이야 기분 좋다’ 및 7시라는 시간을 두고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 의혹을 제기했다. 일베에서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의미로 이같은 표현들이 통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콘텐츠는 5월 16일 촬영 당시 콘텐츠팀의 제안으로 최근 유행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인 셋로그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당시 김민재는 새로운 촬영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촬영 과정에서 방향을 혼동해 영상을 거꾸로 촬영한 채 담당 직원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촬영본 전달 후 모니터 과정에서 영상이 거꾸로 촬영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재촬영 여부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나 실수로 반대로 찍힌 영상 그대로 보내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콘텐츠 일부라는 판단하에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영상 내 자막 및 문구는 거꾸로 촬영된 영상 형식에 맞춰 편집 과정에서 거꾸로 삽입한 것으로, 특정 의미나 의도를 담고 제작된 것이 아니다, 영상에 표기된 19시는 실제 무대가 종료된 시간”이라며 “해당 콘텐츠는 멤버가 직접 편집 및 업로드한 것이 아닌, 담당 부서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내에 작성된 ‘이야’ 등의 표현에 대해선 “일반적인 감탄 표현”이라며 “해당 표현이 특정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표현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도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에서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많은 분께 오해와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회사와 관련 실무진 모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민재가 속한 아이딧은 지난해 9월 스타쉽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스 플랜’을 통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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