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이어가며 5%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머스크의 반도체 자체 생산 선언과 이란 전쟁 확전 우려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70포인트(5.77%) 내린 5447.5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오전 6%대 급락 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여전히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11% 하락하며 올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로는 6번째 발동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조704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415억원, 2조848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도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조2930억원 규모 매도세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 오스틴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테라팹’ 건설 계획을 공개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가속화됐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만8000원(6.75%) 내린 9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는 1만1600원(5.82%) 하락한 18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급락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8.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43%,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6.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18%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05935)(-5.03%), 현대차(005380)(-5.71%), LG에너지솔루션(373220)(-4.26%), 기아(000270)(-3.62%) 등도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1포인트(4.67%) 내린 1107.31을 기록하며 동반 급락하고 있다. 개인이 43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8억원, 9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 거래일 대비 6만9000원(10.47%) 내린 59만원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만1500원(11.29%) 하락한 16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에코프로(086520)(-6.56%), 알테오젠(196170)(-6.36%), 에코프로비엠(247540)(-5.89%), 리노공업(058470)(-3.76%), 코오롱티슈진(950160)(-7.23%), 리가켐바이오(141080)(-9.39%), 펩트론(087010)(-0.14%)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4.5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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