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왕숙 … 청약 극과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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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양주 왕숙 4개 블록에서 진행한 공공분양의 청약 결과,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평균 5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B1블록과 B2블록의 경쟁률은 각각 50.88대1과 61.01대1로, 최근 3년간 남양주에 공급된 신규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유명 브랜드와 저렴한 분양가, 중형 평형 공급이 높은 청약 경쟁률에 기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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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더 퍼스트 61대1
LH 분양단지 대비 2~3배
브랜드 아파트 위력 실감

사진설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남양주 왕숙 4개 블록에 대한 공공분양을 진행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주택 브랜드를 가진 중형 평형의 청약 실적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H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3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815건이 접수되며 평균 55.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가구,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74·84㎡ 587가구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블록별 청약 경쟁률은 △B1블록 50.88대1 △B2블록 61.01대1을 기록했다. 이는 1순위 청약 결과 지난 3년간 경기도 남양주시에 공급된 신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남양주 왕숙에서는 일주일 전 A1블록 공공분양이 진행됐다. A1블록 일반공급은 29.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는 A2블록에서는 1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남양주 왕숙지구에 공급되는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이어서 상징성이 큰 데다 유명 브랜드 '푸르지오' 단지로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중형 평형 위주의 공급 또한 수요가 몰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전용 74·84㎡의 '국민평형' 규모 주택이 공급됐지만, 남양주 왕숙 A1블록은 전용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저렴한 분양가도 한몫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도 남양주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37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8억원대에 공급됐다. 반면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대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6억원대 초반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의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인 만큼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았고, 조경·평면 등 특화 설계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향후 주변의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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