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1박 200만원 호화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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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감사… 2건 경찰 수사 의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이 하루에 200만 원이 넘는 호텔 스위트룸에 묵으며 ‘호화 해외 출장’을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농협재단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며 추가 감사와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 12월 4주간 농협의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진짜 문제”라며 철저한 감사를 지시했다.

특별감사 결과 강 회장은 경비를 방만하게 운용하고 과도한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지적됐다. 취임 이후 5차례 해외 출장에서 특별한 사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숙박비 상한인 250달러(약 36만 원)를 넘겼다. 1박당 많게는 186만 원을 넘겼는데 초과 집행한 비용만 총 4000만 원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초과 숙박비 환수를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법 위반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2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농협중앙회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임직원 형사 사건에 변호사비로 공금 3억2000만 원을 지급한 의혹과 농협재단 임직원 배임 의혹이 대상이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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