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국제협동조합 ‘트리플 리더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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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 재선출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협중앙회 제공 섭씨 40도. 우리 땅에서 좀처럼 익숙하지 않았던 숫자가 어느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올여름 이어진 고온 현상은 농업 현장을 생산 차질과 기후재해 위험에 노출시켰다. 시선을 세계로 넓히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빙하 붕괴와 집중호우, 폭염과 폭설 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현상이 반복되면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식량 생산 기반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고령화와 인력 부족도 농업의 기반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특히 농촌에서는 고령 농업인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산과 유통을 지탱할 노동력을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식량안보 문제가 서로 얽히면서 농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와 인류의 생존 기반으로 다뤄야 할 과제가 됐다.이 같은 글로벌 농업 위기 속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기구의 수장으로 다시 선택받았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이하 ICAO) 회장에 당선된 데 이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로 재선출됐고, ICA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ICA-AP) 이사직도 이어간다. 세계 농업협동조합과 글로벌 협동조합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1인 3역’ 체제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이번 연임은 한국 농협의 국제적 대표성이 이어졌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세계 농업이 직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 농협이 축적한 생산·유통·금융·교육 경험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어떤 방식으로 국제 협력의 성과로 연결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세계·글로벌·아시아태평양 잇는 ‘1인 3역’지난 14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에서 한국 농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농업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 당선되고, ICA 이사로 재선출되면서 한국 농협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ICA-AP 이사직도 계속 수행하게 되면서 국제협동조합 무대에서 한국 농협의 역할과 책임이 동시에 확대됐다는 평가다.강 회장의 국제적 역할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ICAO 회장으로서 세계 농업협동조합의 공동 대응과 정책 협력을 이끌게 됐다. ICAO는 농업 분야 협동조합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각국 농업협동조합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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