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과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의기투합한 드라마 ‘당신의 맛’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들은 5월 12일 첫 방송하는 지니 TV 드라마 ‘당신의 맛’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28일 이들의 매력이 그대로 담긴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기를 다룬 로맨스물이다.
맛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정제’를 운영하는 모연주를 필두로 성격도 스타일도 다른 재벌 2세 한범우, 국밥집 15년 경력 에이스 진명숙, 국밥집 후계자 신춘승까지 네 사람이 모여 영업을 시작한다. 살
아온 배경도 경력도 제각각인 이들이 그려낼 우당탕탕 동업 도전기와 달달한 로맨스, 재밌고 맛있는 레시피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먼저 공개된 한범우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디아망 가이드’ 쓰리스타 헌터 한범우가 자신만만한 미소로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넘치는 패기를 보여준다. 특히 “내가 인수해 줄게, 식당도 너의 마음도!”라는 문구에서 호기로움과 진취적인 에너지가 엿보여 과연 한범우가 커리어와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또한 ‘정제’의 사장이자 헤드 셰프인 모연주는 진지하게 소스의 맛을 가늠하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 “좋은 재료는 원칙이지, 선택이 아니여!”라는 문구는 요리에 대한 모연주의 굳은 철학과 가치관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어 그녀의 소신으로 깃들어질 맛있는 음식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국밥집 에이스 진명숙은 최고의 맛을 찾아낸 듯 만족스러운 웃음을 만면에 띠우며 15년 경력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장사의 기술은 짬에서 나오는 것이여”라는 진명숙의 여유로운 멘트가 요리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탄탄하게 쌓아 올린 기본기를 체감케 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예기치 못한 사건과 문제를 몰고 다니는 국밥집 후계자 신춘승은 어떤 새롭고 놀라운 맛을 발견하려는 듯 열의에 찬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언젠간 나도 사장으로 인정받겄어”라는 그의 다짐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사장 지망생 신춘승의 국밥집 대표 데뷔 도전기가 흥미를 유발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