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일 메디팔 대표 “병원 시간 외 공백까지 ‘앱’으로 관리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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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강종일 메디팔 대표 “병원 시간 외 공백까지 ‘앱’으로 관리 받으세요” 진료 후 회복 챙기는 메디팔환자 재방문율 30% 높아져방대한 진료 데이터 집약 덕 강종일 대표가 서울 강남구 메디팔 본사에서 사업 현황과 미래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디팔] “단순히 기업 하나 창업해 보자는 마음이었으면 여기까지 절대 못 왔을 겁니다. 부모님이 겪은 의료 공백을 보며 ‘이 사회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 하나로 버텼습니다.”비의료인 출신 대표가 보수적인 의료시장에 뛰어들어 5년 만에 전국 800여 개 병의원을 사로잡은 스타트업이 있다. 2020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메디팔’이다. 메디팔은 진료를 마치고 나온 환자에게 카카오톡 등으로 회복 과정과 주의사항을 챙겨주는 ‘애프터닥’과 의료진이 퇴근한 밤이나 주말에도 인공지능(AI)으로 예약을 돕는 ‘메디팔AI’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1분기 기준 소프트웨어 매출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과 분기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진료 연속성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연내 거래처 1000곳 돌파와 추가 투자 유치 등을 발판 삼아 병원 전방위 업무를 돕는 AI 운영체제(OS)를 글로벌 의료시장에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강 대표가 창업 전선에 뛰어든 계기는 KAIST 경영대학원 재학 시절 목격한 부모님의 투병 과정이었다. 통증 질환을 앓던 어머니와 당뇨가 있던 아버지는 다음 진료까지 3개월이라는 공백기 동안 증상이 조금만 달라져도 불안감에 쫓겨 여러 병원을 전전하곤 했다.강 대표는 “두 분 다 지식인이었지만 아플 땐 그저 아이 같았다”며 “사소한 궁금증도 다시 병원을 찾아 대기하지 않으면 물어볼 길이 없으니 결국 다른 병원을 전전하다 스테로이드만 과다 처방받아 부작용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석사 시절 만성질환자 300여 명을 인터뷰해 보니 상황이 다 똑같았다”며 “짧은 진료 뒤 찾아오는 불안과 진료 단절이 대형 병원 쏠림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하되, 지속적 관리가 되는 방향으로 풀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의료인이 아닌 그가 병원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동네 1·2차 병의원 원장들은 의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생존을 고민하는 자영업자였다. 강 대표는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진료 연속성 확보라는 환자 중심적 가치를 ‘재방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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