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KT 감독이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전을 앞두고 지난해 한화로 이적한 제자 강백호와 해후했다. 사진제공|KT 위즈
[대전=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투수면 가끔 만나는데 타자니까 매일 보겠네.”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제자 강백호(27)와 반갑게 인사했다.
2018년부터 8년간 KT서 뛴 강백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로 이적했다.
정규시즌 들어 KT 선수단과 처음 만난 그는 원정팀 훈련 시간이 되자 이 감독을 시작으로 장재중 배터리코치, 장성우, 구단 관계자 등 옛 식구를 맞이하러 그라운드로 나갔다.
제자를 만난 이 감독의 감회도 깊다.
이 감독은 KT의 지휘봉을 잡은 2019년부터 7년간 강백호와 함께했다.
그는 강백호를 중심타자로 기용하며 2020년부터 5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함께했다.
2021년에는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그해 142경기서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1의 맹활약으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강백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잘 아는 이 감독은 그래서 더 그를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KT 투수들에게는 껄끄러운 상대가 한 명 추가된 셈이다.
이 감독은 “투수가 이적한 경우에는 등판 간격이 있다 보니 어쩌다 한번 만나는 느낌이다. 그런데 타자는 시리즈 기간 매일 보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맨 처음 (강)백호를 떠나보낼 때 여러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앞으로 계속 만나게 될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KT는 과거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오윤석, 김준태 등 야수를 트레이드해 온 적도 있다.
당시 둘의 활약이 창단 첫 통합우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 감독은 “야수를 데려올 땐 잘 몰랐지만 이제 알겠다”며 웃은 뒤 “야수를 트레이드하거나 떠나보내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야수를 보내는 게 마냥 쉬운 일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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