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다 위 데이터센터…삼성重, 美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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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4 17:56 수정2026.04.24 17:56 지면A10

삼성중공업이 강과 바다 위를 떠다니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부유식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강·바다 위 데이터센터…삼성重, 美공략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20~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서 자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사진)를 전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강이나 바다에 부유물을 띄우고 그 위에 세운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부지와 냉각수 확보 등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설계와 제작, 설비 통합을 동시에 수행하는 조선소의 건조 과정이 기반이 되는 만큼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육상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납기를 줄일 수 있다”며 “자체 발전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 육지의 전력 의존도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50메가와트(㎿)급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개념설계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AIP는 선박 설계가 국제 안전 기준을 준수했다는 인증으로 개발의 첫 단계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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