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 몽드에 따르면, 샤를 드 골호에서 근무하는 젊은 해군 장교가 지난 13일 오전, 약 262m 길이의 항모 갑판에서 36분간 조깅을 했다. 그는 운동 중 에 기록을 위해 켜놓은 운동 앱 ‘스트라바(Strava)’를 켜놨는데, 앱이 그의 위치를 읽으며 지중해에 있는 샤를 드 골호의 정확한 위치가 노출됐다.
● 항모 갑판 따라서 그려진 ‘운동 기록’ 그대로 공개
스트라바는 GPS(위치 정보) 기반 피트니스 앱으로 등산, 러닝 등 다양한 운동 기록을 올리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1억 35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글로벌 앱이다.이 해군 장교는 항모 갑판을 오가며 조깅을 할 때, 이 스트라바 앱으로 운동량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워치로 측정된 위치 데이터가 그대로 업로드된 것이다. 실제로 그의 프로필엔 항모 갑판 윤곽을 따라 그려진 이동 경로와 운동 기록이 그대로 올라갔다.
이러한 피트니스 앱의 보안 취약점은 이전에도 지적돼 왔다. 르 몽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호 요원들 역시 해당 앱을 사용하다 신원이 특정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8년에는 스트라바가 사용자들의 이동 경로를 모아 보여주는 ‘활동 지도’ 기능을 공개하면서, 인적이 드문 시리아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한 비밀 군사 기지들이 노출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프랑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사건을 ‘작전 보안(OPSEC)’ 수칙 위반으로 규정했다. 군 당국은 해당 장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전 장병을 대상으로 개인 기기 사용 지침 및 보안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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