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의류사업 부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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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이 스노우피크 어패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024년 매출액 220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당기순이익 2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9%, 11.8%, 21.0% 증가한 규모다.

감성코퍼레이션 CI (사진=감성코퍼레이션)

지난해 의류사업부문 매출액은 2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감성코퍼레이션 측은 첫 TV 광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원인으로 꼽았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노우피크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특히 2025년 1~2월에도 큰 폭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올해 2월 일본과 라이선스 국가가 추가된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동남아 국가와 인도 시장까지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 글로벌 IP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브랜드인 헬로키티와의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국내 및 글로벌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협업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노우피크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으로 올해도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작년 12월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직전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50% 이상의 재원을 주주 환원으로 사용하겠다는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기주총이 끝난 4월부터 주주 환원 정책도 차례대로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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